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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추억 만들었죠” 13세 최연소 주승우군

Los Angeles

2026.04.19 21:02 2026.04.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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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회에 최연소 참가자인 주승우(13·사진) 학생의 출전은 대회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래를 넘어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들과 한 코트에 서는 이번 대회는 주군에게 첫 대회 도전이다.
 
팍스 중학교 7학년에 재학 중인 주군은 약 6개월 전 집 근처 피클볼 코트에서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며 자연스럽게 피클볼을 시작했다. 그는 “친구가 테니스를 하다가 피클볼도 같이 해보자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지금은 매주 한 번씩 친구들과 함께 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주군은 아버지 주영민(43) 씨와 “코트 접근성이 좋아 아이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친구들끼리 금방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를 따라 시작했지만 이제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는 또래답게 당돌한 면모도 보였다.  
 
주군은 “공격적으로 치는 스타일”이라며 “집중만 하면 상대가 누구더라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주군은 대회 출전에 대한 부담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나이가 많은 분들과 하면 벽이 느껴질 때도 있다”며 “그래도 아빠와 함께하고 친구들과 하던 것처럼 평소처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군은 평소 또래나 가족과 함께 경기를 해왔지만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들과 한자리에서 경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형들이나 어른들과 함께 쳐본 적은 있지만 이런 큰 대회는 처음이라 조금 긴장된다”며 “이런 경기가 많지 않았던 만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주군은 아버지와 한 팀으로 출전했다.
 
주군은 “아빠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영민 씨는 “아이가 친구들과 운동하는 경우는 많지만 아버지와 같은 팀으로 뛸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고 출전 배경을 밝혔다.
 
부자의 목표는 결과보다 경험이다. 주군은 “이기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함께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이번 대회는 초보로서 실력을 갈고닦는 기회로 삼고 내년에는 더 많이 연습해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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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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